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755억원보다 약 31%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손익이 둔화하며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올해 1분기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702억원에서 70%가량 줄었다.
보험손익의 경우 전년 동기(908억원)보다 15% 늘어 1042억원을 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최근 대내외 시장이 안정화하고 있고, 보험이익은 증가해 향후 손익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882억원을 달성했다. 그중 보장성 상품이 4585억원으로 전체 신계약 CSM의 94%를 차지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올해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과 견조한 연말 보유계약 CSM 달성이 전망된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연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순이익도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유지율 개선에 따른 영업 효율 제고를 통해 중장기 재무 안정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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