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늘어났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 감소 전환한 뒤 1월부터 넉 달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에 이어 완만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4만명, 30대에서 9만3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7만9000명, 40대에서 5만1000명, 50대에서 1만4000명 각각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4000명 줄어들면서 3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3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업(15만명), 농립어업(13만4000명), 제조업(12만4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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