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넘어 범용의료 서비스로"

  • 정진웅 대표 "서비스 확대와 함께 법제화 이뤄져야"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아플 땐 닥터나우, 범용적 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가 향후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와 상담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닥터나우에 의료 상담, 의료 정보 제공, 의약품 재고 연동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약 배송이 금지된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닥터나우는 2019년 8월 출범한 이후 코로나19 범유행에 따라 비대면 진료, 약 배송 등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일상적 유행(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 배송은 현재 금지됐다. 

약 배송 서비스는 중단됐지만 정 대표의 아이디어는 성공적이었다. 매달 600만명이 닥터나우를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정 대표는 닥터나우 성장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인 만큼 일각에서는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닥터나우는 2022년 투자금 400억원을 유치한 이후 약 3년간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사업 확대와는 별개로 코로나19 때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에 대한 법제화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200만건 넘게 진행됐지만 사고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필수 의료 위주로 대면진료의 보완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이 아닌 곳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의약품 접근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우리나라도 규제들이 완화되면 특수한 의료 환경과 국민 수요에 맞춰 닥터나우 기업 가치도 인정받고, 이 산업 자체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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