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5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 여파로 실적발표 당일 주가는 7%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기존점 성장률이 -2.6%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이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이 '홈플러스 이슈에 따른 반사 수혜가 아직 크지 않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개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4월은 휴일이 하루 적은 영향이 있었으나 5월은 월초 연휴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마트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할인점 경쟁사의 약화로 인한 반사 수혜, 통합 매입 효과를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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