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통해 다음달부터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할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을 통한 할인을 검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와 가공식품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2%, 4.1% 오른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경 집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외식 물가는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추경을 통해 65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 말부터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지원할 방침이다. 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650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생기는 자영업자 부담 완화 노력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음식점의 외국인 근로자(E-9) 도입조건을 완화하는 조치를 통해 외식업계 구인난과 인력부족 문제를 개선하는 등 외식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 1200억원도 집행할 계획이다. 홍 정책관은 "기존 사업 예산 잔액이 있어 총 1600억원가량이 집행된다. 가격이 높은 품목은 상시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성수기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 위주로 할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무, 깻잎, 열무, 얼갈이 등 4개 품목에 할인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가정의달 농축산물 할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이 떨어져 소비 촉진이 필요한 참외나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급등한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달부터 제과·제빵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계란 가공품 4000t을 비롯해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 중소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원재료 구매자금 4500억원 지원과 함께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 세제·금융지원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급등한 삼겹살과 계란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겹살과 계란 가격은 각각 평년 대비 7.6%, 6.3% 올랐다.
홍 정책관은 삼겹살 가격 급등에 대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 6월 이후 가격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란 가격상승에 대해서는 "수출 상황과는 무관하다. 산란계협회 등에 가수요로 인한 가격 조정을 요청하고 대형 농장에 조사를 단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와 가공식품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2%, 4.1% 오른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경 집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외식 물가는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추경을 통해 65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 말부터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지원할 방침이다. 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650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 1200억원도 집행할 계획이다. 홍 정책관은 "기존 사업 예산 잔액이 있어 총 1600억원가량이 집행된다. 가격이 높은 품목은 상시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성수기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 위주로 할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무, 깻잎, 열무, 얼갈이 등 4개 품목에 할인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가정의달 농축산물 할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이 떨어져 소비 촉진이 필요한 참외나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급등한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달부터 제과·제빵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계란 가공품 4000t을 비롯해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 중소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원재료 구매자금 4500억원 지원과 함께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 세제·금융지원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급등한 삼겹살과 계란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겹살과 계란 가격은 각각 평년 대비 7.6%, 6.3% 올랐다.
홍 정책관은 삼겹살 가격 급등에 대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 6월 이후 가격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란 가격상승에 대해서는 "수출 상황과는 무관하다. 산란계협회 등에 가수요로 인한 가격 조정을 요청하고 대형 농장에 조사를 단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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