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술도 음료도 안마시네, 롯데칠성…목표가↓"

롯데칠성음료의 맛있는 음식이 더욱 맛있어지는 거리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맛있는 음식이 더욱 맛있어지는 거리,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대신증권은 8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내수 부진에 따라 회사의 실적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 1분기 롯데칠성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103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가 여전히 부진해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설 예정”이라며 “소비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와 원재료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별도 법인 실적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등 해외 법인의 견조한 흐름과 수출 확대는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라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중장기 해외 성과 고려 시 저가 매수 유효하나 긴 호흡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음료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 46% 감소한 4082억원, 130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경기 위축으로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제로탄산과 에너지를 제외한 전 카테고리 모두 역신장했다”며 “별도 음료 내 7%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의 경우 러시아·동남아 중심으로 주력 수출 브랜드 밀키스와 레쓰비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류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929억원, 영업이익이 12%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새로 제외 전 카테고리는 역신장했다”며 “전년 맥아 관세 과징금 기저와 광고판촉비 축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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