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환율에 민감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750원(8.33%)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어부산,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8.07%, 7.25%, 4.76%, 4.28% 오르는 등 항공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환율이 낮아지면 여행 심리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원료 수입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3원 내린 1380.0원에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50달러대로 내려온 것도 투자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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