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비에이치, 예상치 못한 영업적자…목표가↓"

 
사진비에이치
[사진=비에이치]

메리츠증권이 7일 전기회로 기판 생산기업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1분기 회사의 영업적자가 당초 추정치를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매수의견은 ‘투자’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1분기 매출액은 3325억원으로 메리츠증권의 추정치를 5.5% 상회했다. 하지만 고정비 부담 심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예상을 벗어나는 영업적자 254억원을 기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평년 대비 강한 비용절감(CR)과 정보통신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부진이 있었다”며 “전기차 배터리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출하 물량도 미중 갈등 이슈로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025년 비에이치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850억원에서 694억원으로 -18.3% 하향 조정한다”며 “중국 내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세트 수요 둔화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며 “중국 경쟁사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어려움을 겪는 중이고 국내 FPCB 경쟁사는 매각돼 점유율 측면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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