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이 지난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가 30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와 연계해 보성군 어린이날 추진위원회(단미회 대표 박미영)가 주관했으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족 중심 체험 행사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 비누 만들기 △차밭 보물찾기 △그랜드 티파티 △차밭 가족사진 촬영 등 보성만의 자연·문화 체험이 펼쳐졌고, △에어바운스 △비눗방울 놀이터 △풍선 놀이터 등 놀이공간에 어린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 ‘추억의 근대 5종 게임’과 △무궁화 꽃이 피던 날 △OX퀴즈 게임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조부모 세대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웃음꽃이 피었다.
공연 무대도 풍성했다. △버블쇼 △저글링쇼 △댄스 퍼포먼스 △풍선 삐에로 공연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나무 퍼즐블럭’ 기념품은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선물이 됐다.
박미영 어린이날 추진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보배이자 희망이다”라며 “오늘처럼 온 가족이 웃고 행복할 수 있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 공감형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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