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사천시는 지난 4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사천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우주항공의 날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원래 3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하루 연기돼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시와 삼성사이언스가 공동주관하며,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모형항공협회가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해 미래 우주항공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 참가자들은 직접 제작한 물로켓을 발사해 대회장에 마련된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입상자들에게는 △금상(우주항공청장상), △은상(사천시장상), △동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장려상(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 △최우수 지도교사상(우주항공청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부분의 전국 규모 물로켓 대회가 중단된 상황에서 개최돼,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대회 외에도 묘기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초등부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물로켓에 관심이 많았지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사라져 아쉬웠는데, 이렇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대회가 계속 이어져 중등부와 고등부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의 날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대회가 미래 우주항공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도전의 장이 되었다"며,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한 "우주항공의 날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만큼, 기념식을 비롯한 다른 연계 행사들도 잘 진행되어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사천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에서 운영한 '사천관광 종합 홍보관'이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흥행을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025 사천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된 이번 홍보관은 사천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사천시 관광정책과가 주관한 홍보관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제95회 남원 춘향제’에서도 동시 운영된 '사천방문의 해 홍보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사실을 홍보하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사천시의 마스코트인 관광캐릭터 ‘또아’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행한 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기념촬영 요청이 잇따랐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또아춤 챌린지’가 즉석에서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사천관광 퀴즈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사천시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고, 인형뽑기, 빙고게임, 풍선날리기, 딱지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관광기념품을 증정하면서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천시 관계자는 “'2025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온라인 마케팅과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타지자체 대형 축제와 대학 축제 등 전국적인 행사에 참여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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