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경영에 집중"

  • 6일 사과문…"다음주 가맹점주 지원 돌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 지원을 위한 대규모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6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냈다. 그는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라며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며 가맹점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본사 수익을 가맹점주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난 1월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문제, 원산지 표기 오류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백 대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중이며 올해를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 대표는 최근 방송 갑질 논란과 관련해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전직 PD는 유튜브를 통해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처음 작은 가게 문을 열던 설렘과 상장 첫날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진출과 기업 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백 대표가 식품 재료에 대한 허위 정보를 광고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앞서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자연산 등 표현을 사용하는 등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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