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젊은 세대 의견 정치 반영되도록 공약 수립"

  • 한국외대 찾아 양극화 해소 방안 등 논의

  • "AI 시대 문과생 진로 모색 함께 고민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일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두번째 학교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일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두 번째 학교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학생들과 만나 다양한 정치적 이슈뿐 아니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중심 사회에서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이 후보는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의 두 번째 방문지인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젊은 세대의 의견이 소외되지 않고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한국외대는 문과 계열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라며 "AI와 IT가 강조되는 시대에 문과생들이 어떤 진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전반에 대해 굉장히 수준 높은 질문들이 많았다"며 청년층의 문제 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이 자리에서는 양극화 해소 방안, 여성층 지지율 제고 전략, 정치 신뢰 회복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깊이 걱정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기존 보수 정치인의 정책 중 실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은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을 통해 대학생들의 요청으로 해당 학교를 방문해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소통 행보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첫 방문지로 한국항공대학교를 찾아 우주항공 산업과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당 플랫폼에서 초청 인원이 가장 많은 학교는 한국항공대(653명)로 집계됐고, 한국외대(462명), 충남대(328명), 성균관대(312명), 광운대(267명)가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두 학교를 우선 방문했고, 다른 학교들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대선 기간 더 많은 대학생과 만나 정치가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직접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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