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는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오가는 직행 광역버스 5104번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수도권 외곽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세교지구 주민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신설되는 5104번은 세교21단지 아파트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로, 총 6대의 차량이 투입돼 하루 24회 왕복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30~5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편도 기준 약 80~100분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이 열악했던 세교지구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과의 연결성이 강화된다.

특히 환승에 따른 시간 낭비와 불편을 줄일 수 있어 시민들의 일상 이동 편의와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산시는 오는 8일 세마역 인근에서 5104번 운행 시작을 알리는 간단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 수요에 맞춘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오산시는 차량 출고 지연으로 개통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3월 17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직접 찾아 대형버스 조기 출고를 요청했고, 현대차 측으로부터 협조 약속을 받아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5104번 광역버스 개통은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수도권 핵심 거점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교통 인프라 확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오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국토정보업무 혁신 세미나 지적재조사 우수사례 분야 우수상 수상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4월 28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 ‘2025년 국토정보업무 혁신 세미나’에서 지적재조사 우수사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우수정책을 발굴해 질 높은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적세미나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평가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군 담당자들이 제출한 지적재조사 우수사례 21건 중 6건이 경기도 사전 심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발표과제로 선정되었고, 4월 28일 경진대회 발표를 통해 현장 시·군 담당자 평가 20%, 전문가 심사위원 점수 80% 합산으로 최우수 1건, 우수 2건 과제가 결정됐다.
오산시는 김효열 지적관리팀장이 발표자로 참여해 '타주 점유된 소유자 활용 불능 도로(골목길)의 50년 숙원 해결'을 주제로 △철저한 자료조사 및 소유권 분석△현장사무실 설치·운영을 통한 토지소유자 일대일 의견 청취△적극적인 법리 검토 등으로 50년간 해결되지 못한 오랜숙원을 해결한 사례를 소개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오산시 공무원의 적극적 주도로 모두가 만족하는 경계 청산 방안을 제시하고 합의 도출을 통해 토지 분쟁을 해결한 사항으로 선제적 경계설정 대응과 지속적 협의 노력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토지분쟁 해결과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적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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