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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Fin Q] 너도나도 쓰는 '모임통장'…특장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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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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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 귀찮다면 카카오뱅크·신한은행…혜택 생각하면 KB·하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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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쏠(SOL)모임통장’ 관련 이미지 [사진=신한은행]

올해 들어 은행권에선 ‘모임통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에 주요 시중은행까지 참전하면서다.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며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모임통장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늘고 있어 은행별 상품 특징을 총정리해 봤다.
 
모임통장은 말 그대로 모임을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다. 한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시초는 카카오뱅크다.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모임통장을 선보였다. 선두 주자답게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30만명, 잔액은 8조40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장점은 높은 접근성이다. 카카오톡과 연계해 가입과 초대가 쉽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에 참여할 수 있다. 잔액이나 입출금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그만큼 편의성이 높은 게 특장점이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대규모 모임에 적합하다.
 
접근성 면에선 최근 출시한 신한은행의 ‘쏠(SOL)모임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은행 앱을 별도 설치하지 않아도 모임통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락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모임원 초대가 가능하다. 통장 관리자를 바꿀 때도 새로운 관리자의 계좌에 모임통장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에 매번 계좌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모임 자금은 대부분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금리가 낮더라도 이자를 무시할 수 없다. 주요 모임통장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건 국민은행의 ‘KB모임금고(2.0%)’다. 하나은행은 개인 계좌에 모임 기능을 연결하는 방식인데, ‘급여하나 통장’을 활용하면 1.5%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른 은행의 경우 대부분 0.1%로 동일하다.
 
캐시백 혜택도 비교해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하나은행은 모임전용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3~20%의 환급이 이뤄진다. 월 기준 최대 1만원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원 또는 3000원을 무작위로 지급한다. 캐시백 이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토스뱅크는 오는 7월 말까지 월 최대 75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임통장을 통해 다양한 모임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SOL모임통장의 경우 함께 자금을 모으는 ‘모임 적금’ 상품이 있다. 3~12개월 동안 월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고, 금리는 기본 2.6%에 우대금리 1.5%포인트(p)를 더해 최대 4.1%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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