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하락세에 9월 물가 1.6% 상승…3년 7개월 만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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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10-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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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왔다.

    3년 7개월 만의 최저 상승률로 1%대 물가 상승률은 3년 6개월 만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100)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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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동향자료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왔다. 3년 7개월 만의 최저 상승률로 1%대 물가 상승률은 3년 6개월 만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100)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물가를 끌어내린 품목은 석유류다. 석유류 물가는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채소류 가격은 10% 올라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를 하회한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7월(2.6%) 상승 폭이 커졌다가 8월에는 2.0%까지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배추(53.6%), 무(41.6%), 상추(31.5%) 등 채소류가 11.5% 올라 전체 농산물 물가를 견인했다.

석유류는 지난해 동월보다 7.6% 내렸다. 올해 2월(-1.5%) 이후 처음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끌어내렸다.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3.4% 상승했다.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1.5%를 기록해 1%대로 내려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나타났다. 지난달(2.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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