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교수들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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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입력 2024-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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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

    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교수 개인의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고 했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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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한 환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한 환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예고했던 대로 27일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휴진에 돌입해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교수 개인의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고 했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앞서 비대위는 9~11일까지 휴진에 관한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교수 총 735명이 응답했고 그중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처를 할 때 휴진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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