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본예산 대비 5717억원 늘어난 1회 추경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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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2024-05-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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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예산 대비 3.8% 증액, 총 15조 6천억원 규모 예산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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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시민중심의 민생현안 해결과 세계 초일류도시 준비를 위해, 올해 본예산 15조 368억원에서 5717억원 늘어난 15조 608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3.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추경예산 재원은 세외수입 1927억원과 교부세 확충 노력의 성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926억원 등으로, 재정 건전운용 기조하에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을 향한 미래 준비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시민행복·시민체감 정책에 3417억원을 편성했다.
◆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에 1600억원 투입
시민 교통비 경감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I-패스 사업이 ‘24년 5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K-패스 사업 국비 포함한 총 98억원을 반영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214억원, 지하철 안정적 운행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승차 지원에 203억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서비스 사업에 30억원을, 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사랑상품권은 전국 최대 규모로 246억원을 추가 투입(총 1300억원)했으며 관내 착한가격업소와 영세상생가맹점 캐시백을 최대 12%까지 지원하기 위해 23억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소공인 밀집지역 내 160개 업체에 화재 알림설비를 설치하는 등 소상공인 안전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농축산업계 및 섬 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럼피스킨 발생농가 피해지원에 43억원을, 섬 주민의 내륙 체류 부담 완화를 위한 군민의 집 건립에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축산어가 지원을 확대한다.
◆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에 830억원 반영
인천형 저출생 대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산부 교통비를 60억원 증액하고, 인천맘센터 신규 설치, 이른아침·늦은저녁 돌봄 지원 사업 등 인천형 아이돌봄 사업에 3억7000만원을 신규 반영하고, 달빛 어린이 병원 5개소를 신규 지정(5억원)해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 · 청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수련관 건립비 27억원을 추가 반영했고, 인천 청년 공간인 유유기지 1개소 확충에 3억원, 청년 전·월세 임차료 지원 57억원 등 청년지원 사업에 총 75억원을 반영한다.

또한, 어르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2026년에 차질없이 준공되도록 38억원을 추가 반영했으며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준공되는 파크골프장 3개소와 별도로 수도권매립지 등 3개소 추가 조성에 필요한 67억원을 반영했다.
◆ 일상 속 문화·체육 지원 343억원 증액
청년들에게 순수예술 관람료 15만원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 사업에 4억6000만원, 지역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인천 대표예술단체 발굴 지원에 20억원을 편성하는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인 포뮬러1 개최 추진, 태국과의 친선 승마교류전 등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 준비에 필요한 예산도 반영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인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7억원을 증액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며 송도 국제도시 도서관의 차질없는 준공을 위한 42억원도 빠짐없이 반영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문학경기장, 도원체육관 개보수 등 체육시설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75억원,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영종씨사이드파크 체험시설 30억원, 장수천 하천 정비 5억원, 맨발걷기 활성화 시설 조성 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맨발걷기 대회, 계단 오르기 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조성 644억원 투입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장애인 전용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해 수영, 헬스 등 장애인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천형 복지 정책인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에 4억원, 디딤돌 안정소득 5억원 등도 재원을 추가 투입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공공임대 주택 시설개선 및 리모델링에는 73억원을 반영해, 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에도 힘쓴다.

안전 분야는 골든타임 5분 체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연수소방서 신설에 64억원,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화재의 신속한 진압을 위한 펌프차 도입에 25억원 등을 반영했다.

도로안전 분야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포트홀 긴급보수에 100억원을, 지하차도 침수방지를 위해 총 11개소 의 지하차도에 34억원을 투입해 진입차단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공공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의료원 의료 서비스 확대와 공공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2억원을 반영하고, 마음투자 사업과 고립은둔 신취약청년 지원 등 시민 정신건강 지원에 44억원을 증액해 시민 안전체감 시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인천 미래 도약을 위해 2300억원을 반영했다. 선도 산업 육성으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연내 설치에 소요되는 18억원, 개인용비행체(PAV) 산업 혁신기반 구축 10억원, 드론실증도시 구축 5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 성장 엔진을 가속화한다.

인천의 미래인 경제자유구역 고도화를 위해 스타트업 파크 30억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 10억원 등을 투자해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청라 IHP 진입도로 개설 50억원, 청라 기반시설 보강 11억원, 영종 스마트시티 개선에 6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힘쓴다.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을 위해 민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750대보급, 다회용기 활용 103개 업체 인센티브 제공 등에 소요되는 재원도 전액 반영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도시 재구조화를 위한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15억원, 인천 성장펀드 4호 조성 25억원 등을 반영해 인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영종 ~ 신도 평화도로 220억원, 국지도 84호선(선원~길상) 50억원, 검단산단 ~ 검단우회도로간 도로확장 47억원 등 공정률에 맞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인천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서 인천 1호선 검단연장 적기 개통을 위한 전동차 시스템 개선 18억원, 동막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9억원 등을 반영하는 한편, 검단 버스 차고지 조성에도 3억 7000만원을 투입했다.
 
지속적인 원도심 개발을 통한 도시균형 발전 촉진과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체감하는 도시기반 시설 보강 등 도시 균형발전 기반 조성에 781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노후 산업단지 기반시설(인프라) 개선에 5개 사업 45억원을 투입하고, 도시재생 2개 사업 26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한편,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등 주차난 해소에 37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도시기반 시설 보강을 위해 2026년 준공 예정인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소요액 68억원, 백석고가교 방음벽 설치 20억원, 작전교 보수 10억원, 선재대교 하부 보수 6억원 등을 반영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들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사업이 무엇인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준비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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