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 익명 시민 격려물품 두고 가 잔잔한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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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박재천 기자
입력 2024-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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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의왕소방서에 익명의 시민이 음료 격려 물품을 두고 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민이 놓고 간 음료 박스 위에는 "의왕시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손으로 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방서는 문구 내용으로 볼 때 소방대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민이 놓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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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소방서
[사진=의왕소방서]

경기 의왕소방서에 익명의 시민이 음료 격려 물품을 두고 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11시경, 한 시민이 소방서 정문 앞에 에너지 음료 15박스와 에너지 바 20박스를 몰래 두고 갔다.

시민이 놓고 간 음료 박스 위에는 “의왕시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손으로 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방서는 문구 내용으로 볼 때 소방대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민이 놓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은식 서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격려해 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의왕시의 안전지킴이로서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소방서는 익명 기부자의 마음만을 받고, 격려 물품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 중인 '따듯한 동행 경기 119'와 연계해 사회복지법인 2개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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