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영수회담 준비 또 '공회전'...野 "일정 논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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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4-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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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이번 주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기약 없이 밀리는 기류다.

    지난 23일 1차 회동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들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천 실장은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토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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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이어 2차도 40분 논의..."대통령실, 구체적인 검토결과 제시 없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5일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5일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이번 주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기약 없이 밀리는 기류다. 민주당이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며 '성과 있는 회담'을 강조하는 것에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하면서다.
 
25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등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천 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이 나서 여의도 모처에서 약 40분간 2차 준비회동을 했다. 지난 23일 1차 회동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들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천 실장은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토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민주당이 어떤 의제를 제시했는지에 대해선 "그동안 총선부터 여러 가지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며 "그 범위 안에서 여러분이 판단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전 국민 민생 지원금 25만원',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수용', '기존 국정기조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송통신위원장 등 일부 인사 교체' 등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차에 이어 2차 준비회동도 사실상 공전하면서 3차 회동은 물론 영수회담 일정 역시 논의되지 않았다. 천 실장은 "(회동 결과를) 지도부와 공유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의제가 수용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총선 민심을 반영한 의제들로 민생을 살려야 된다는 것,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방향 속에서 여러 의제들을 이야기해왔고, 진지하게 검토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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