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 적극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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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4-04-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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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외교 행보를 재개했다.

    특히 양국의 교역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담 중 체결된 양국 정부 간 '국방 협력에 관한 협정'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 교육, 훈련 교류, 기술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 간 여러 제품의 방산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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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공동성명 채택

  •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내부서 비공개 일정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요하니스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요하니스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외교 행보를 재개했다. 이들 정상은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비공개 일정만을 진행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양국 대표단과 함께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들 정상은 지난해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변화하는 지정학적·지경학적 환경을 맞아 양국 협력을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대한민국-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양국의 교역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담 중 체결된 양국 정부 간 '국방 협력에 관한 협정'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 교육, 훈련 교류, 기술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우리의 신궁 미사일 수출에 이어 양국 간 여러 제품의 방산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정학적 안보 상황으로 인해 방산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들 정상은 지난해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 수주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원전 설비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다양한 원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 이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관련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항만 인프라, 경제 안보, 사이버 안보, 문화예술과 인적 교류, 재난안전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앞서 요하니스 대통령은 22일 한국에 도착해 국립현충원 헌화와 DMZ 방문으로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23일 오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을 찾는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카르멘-제오르제타 요하니스 영부인과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일정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날 공식 환영식과 공식 오찬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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