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깜짝 증가…원·달러환율 1389.9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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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4-04-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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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하며 14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 증감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화되고 미 국채금리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면서 달러에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고려할 때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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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월만에 또 최고점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하며 14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로 개장했다. 1389.9원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약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 증감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화되고 미 국채금리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면서 달러에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고려할 때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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