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율 9.57%

4년 전보다 2.38%p↑…20대 대선보다는 0.91%p 낮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 하려는 직장인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9.5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423만6336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7.19%)보다 2.38%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러나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10.48%)보다는 0.91%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15.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156만5232명의 선거인 중 24만1084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북(13.53%), 광주(12.17%), 강원(11.24%), 경북(10.37%)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7.43%를 기록한 대구다. 경기(8.48%), 울산(8.71%), 인천(8.78%), 대전(8.88%) 등도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 사전투표율은 9.48%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유권자는 사전신고 여부나 거주지 등에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