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총리, 물 관리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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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유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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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내각) 천젠런 원장(총리)은 기후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대만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점차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 각 부처에 물의 안정적인 공급 강화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고 지난달 28일 행정원이 밝혔다.

 

천 원장은 연구결과 비가 올 경우 호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장마 전까지 정부는 기후변동에 따른 극단적인 호우에 신중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가뭄과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각 부처에 요청했다.

 

올 1월 이후 대만에는 비가 매우 적게 내리고 있으며, 댐 집수구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3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기적으로 농업분야의 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댐의 저수량은 계속 감소 추세이며, 천 원장은 농업종사자가 관개용수 관리를 강화하도록 농업부의 대처를 지시했다.

 

경제부 수리서(水利署)는 19일부터 타오위안(桃園), 신주(新竹), 먀오리(苗栗), 타이중(台中) 등의 지역에 대해 물 수급 위험도를 4단계로 나타내는 ‘물 사정 신호’를 가장 낮은 ‘녹색’(주의)으로 공표했다. 물 부족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 부문에 대해 절수 강화를 당부했다.

 

대만의 주요 댐의 28일 오후 1시 현재 저수율은 최저 23.02%에서 최고 46.69%로 모두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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