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시켰죠?"...이천수, 원희룡 지원 유세 중 시민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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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4-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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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가 시민과 설전을 벌였다.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에는 지난달 31일 원 후보 선거 운동을 돕는 이씨의 모습이 담긴 '밥 맛 떨어지게 하는 원희룡과 이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선거운동을 하던 이씨는 "시끄럽다"고 말하는 시민에게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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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왼쪽와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유튜브 잼며든다 갈무리
이천수(왼쪽)와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유튜브 '잼며든다' 갈무리]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가 시민과 설전을 벌였다.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에는 지난달 31일 원 후보 선거 운동을 돕는 이씨의 모습이 담긴 '밥 맛 떨어지게 하는 원희룡과 이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선거운동을 하던 이씨는 "시끄럽다"고 말하는 시민에게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져요. 왜냐면 (이재명 후보 측이) 시켜서 하신 거니까. 그러시면 안 돼요"라고 덧붙였다.
 
이천수왼쪽과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이천수(왼쪽)과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이씨는 해당 시민의 행위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시라고 치부한 것이다. 그러면서 "아버님 시비 걸려고 하시면 안 된다.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거다. 권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계양을 지역구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었기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달라는 뜻이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민과 싸우는 것은 어떤 경우든 잘못됐다", "이천수가 경솔했다"고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다만 "선거운동에서 시비를 거는 사람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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