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방콕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 초과일 19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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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오쇼오 히로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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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심한 방콕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대기오염이 심한 방콕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조사회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지난해 수도 방콕의 초미세먼지(PM 2.5)의 24시간 평균 농도가 안전 기준치인 1㎥당 15마이크로그램(µg)을 초과한 일수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96일이라고 22일 밝혔다. 방콕의 기준치 초과 일수는 2020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일수는 구체적으로 1㎥당 15.1~25µg(민감한 사람은 건강이 우려되는 수준)인 날이 84일이었으며, 25.1~35µg(건강이 우려되는 수준)이 48일, 35.1~50µg(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34일, 50.1µg 이상(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적인 수준)인 날이 30일이었다.

 

초미세먼지가 평균수명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1년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안전기준치인 1㎥당 5µg 이하를 유지할 경우, 태국인의 평균수명은 1.8년 길어진다고 한다. 보건부는 지난해 대기오염이 원인인 기관지염 환자가 전년 대비 39.1%, 폐암 환자가 1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에서는 예년 쌀, 옥수수 재배지의 지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들판을 태우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매년 12~4월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지난해 위성사진으로 확인된 핫스팟(들판을 태우거나 산불이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고온 장소)의 수는 전년의 3.7배인 16만 8469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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