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2월 CPI 상승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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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3-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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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2019년=100)가 112.0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 2021년 9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나타낸 1월의 2.9%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0개 항목 모두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오락・문화로 5.5%. 1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여행 등 휴가관련이 7.3%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항공권 요금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통신은 1.9%. 통신기기는 -3.7%로 하락한 한편, 우편・택비 서비스가 15.6%로 크게 상승했다. 10개 항목을 세분화한 소항목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는 4.6%. 병원 서비스(7.2%)와 외래진료 서비스(4.9%)의 상승폭이 컸다. 식품은 3.2%, 야채는 -1.0%였으나 과일이 6.3%, 우유・치즈・계란이 4.5%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2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운수, 주택 등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기 쉬운 항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율)은 3.6%로 1월의 3.1%를 웃돌았다.

 

2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계절조정치)로 3.1% 상승했다. 전 10개 항목 중 통신을 제외한 9개 항목이 전월을 웃돌았다.

 

금융관리청은 올해의 CPI 전망에 대해 “지정학적인 긴장과 식품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국내 노동시장도 예상 이상으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가상승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 연간 전망은 CPI 상승률, 근원 인플레이션율 모두 전년 대비 2.5~3.5%로 예상을 유지했다. 2023년은 CPI 상승률이 4.8%,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4.2%를 기록해 올해는 전년을 밑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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