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한 후보, Hot한 지역구] '서수원 전문가' 백혜련 "14년 걸린 신분당선 연장선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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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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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을 3선 도전…"약속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 '12년 답보 상태'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도 성과

  •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고발…"청와대 관련성 밝혀내"

  • "尹, 근본적 민생 정책 없다…검사 출신 국정 전면 배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아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백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아주경제와 서면으로 인터뷰하면서 "백 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지난 8년간 해왔던 일들, 일관성 있게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는 4·10 총선에서 수원을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 내에서 '서수원 전문가'로 불린다. 2016년 이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이런 수식어가 붙었다.  

백 의원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민생'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에 매진 중"이라며 "국민과 서수원 주민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경제 성장·일자리 창출 모두 잡을 수 있는 곳"
백혜련 의원이 지난 2일 경기 수원을에서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백혜련 의원이 지난 2일 경기 수원을에서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백 의원이 주민들에게 한 약속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현안이자 숙원인 신분당선 연장선은 구운역과 함께 올해 상반기 동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처음 지역에서 이야기가 나온 뒤 착공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렸다. 현역 국회의원인 백 의원이 중앙정부, 수원시청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그는 "12년간 답보 상태였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도 수원시와 성균관대 간 업무 협약이 성사된 만큼 개발제한구역도 해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원을에는 특히 수원 유일의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가 자리 잡고 있다. 백 의원은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이 마무리되면 정보,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한 후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수원 경제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수원을 지역구에 대해 "장차 수원 전체 성장을 이끄는 거점이 될 곳"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수원을은 수원 전체 지역구 중 가장 면적이 크고, 인구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수원의 허파'로 불리는 칠보산을 포함한 천혜의 자연환경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서수원은 환경,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만큼 장차 수원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서수원을 주민이 바라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8년간 의정 생활을 하며 국회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전국여성위원장, 당 대변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현재는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규율하고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며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상자산이 최초로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총선 중요···내 삶을 바꾸는 정치 절실"
백혜련 의원이 지난 7일 호매실 IC 인근에서 출근하는 지역구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백혜련 의원이 지난 7일 호매실IC 인근에서 출근하는 지역구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혜련 의원실]
검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초선 의원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실상을 고발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 등 청와대 관련성을 밝혀냈다"며 "또 세월호 사건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려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청와대가 막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년간 의정 생활에 대해 "민생과 공정 사회를 위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백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충고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임금·임대료·원자재값이 '트리플 급등'하면서 자영업자들은 '20년 만에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며 힘겨워한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실효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득 증대 방안이나 주거 안정 등 근본적인 민생 정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두고 '검찰 통치 시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검사 출신 대통령 아래에서 검사 출신 인물들이 국정에 전면 배치됐다"며 "만사를 '합법 아니면 불법'으로 가르는 이분법적 사고와 법적 제약을 법 기술로 우회하는 '시행령 통치'를 일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일상이 평범하지 않게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총선이 중요하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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