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교수'도 예외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4-03-12 22: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교수'도 예외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일선 전공의들의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원칙대응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응급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비상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의 집단사직 검토에 "의료법을 위반해서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의대 증원·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은 진정한 대화 의도라 보기 어려운 것 같다"며 "정부 입장은 언제든 대화의 장이 열려 있고 제발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는 것"이라고 의사들을 압박했다.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나란히 출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12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은 재판부 변경 이후 처음 열리는 기일인 만큼 재판 갱신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두 사람이 대면한 건  2018년 1월 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비공개로 진행된 첫 변론준비기일에는 노 관장이 홀로 출석했다. 그는 법정을 나오면서 취재진에 "(이날 법정에서) 오랜 30여 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1988년 9월부터 결혼생활을 이어 왔지만, 2015년경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에 실패하자 2018년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 자체를 거부하다가 2019년 2월 입장을 바꿔 위자료 3억원과 1조3000억원 상당의 최 회장 명의 SK㈜ 주식을 요구하면서 맞소송을 제기했다.
 
"최대 298만명 혜택, 신용평점 37점↑"…금융당국,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시작

금융당국이 서민과 소상공인 등 소액 연체자의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12일 단행한다. 이에 따라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의 연체 기록은 모두 삭제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회복 지원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회복 대상자는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이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으나 올해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사람에 한한다.

대상 기간 중 소액 연체가 발생한 개인은 약 298만명(나이스평가정보), 개인사업자는 약 31만명(한국평가데이터)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2월 말 기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약 264만명,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명은 별도 신청 없이 이날 즉시 신용회복을 지원받는다. 나머지 개인 약 34만명, 개인사업자 약 13만5000명도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과거 연체 상환 정보로 신용평점이 낮았던 사회초년생과 청년, 소상공인이 대폭 신용 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회복 지원 적용을 받는 264만명의 신용평점 평균은 659점에서 696점으로 37점 높아진다.
 
K-방산 완제품, 첫 미국 진출 눈앞…'비궁' 수출 협상
​​​​​​​
국내 방위산업업계가 국방비만 약 1000조원에 달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70mm 지대함 유도로켓탄 ‘비궁’의 수출 계약 협상이 본격화하면서다.
 
그동안 한국 방산업계는 북미를 상대로 일부 부품만 수출했을 뿐 미사일, 전차와 같은 완제품을 판매하지는 못했다. 미 국방부와 비궁 수출 계약을 맺게 되면 첫 완제품 수출 실적을 내게 된다.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등 글로벌 정상급 방산기업이 점령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방산 국가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국내 방산업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방산기술 수준이 세계 정상급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중동을 넘어서는 연 500조원 규모의 거대 방산시장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구본상 LIG 회장은 미 방위당국과의 수출 계약 협상을 위해 이른 시일 내 미국 출장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성능을 시험 중인 유도로켓탄 비궁 수출 협상을 위한 행보다. 

다만 당초 이달 중순 미국 출장을 계획했으나 비자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 등의 지원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즉시 미국행에 나설 것이라는 게 LIG넥스원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부터 비궁의 북미 수출을 위해 미 국방부의 해외성능시험(FCT)을 4차례 진행했다. 올해 2차례의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서 성능이 검증되면 미 국방부에 수출이 가능해진다. 시험 과정에서 가격 등 협상을 진행하며, 양측이 합의점을 찾게 되면 최종적으로 수출 계약을 맺는다. 

현재까지 실무진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미 당국과의 협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구 회장이 직접 나선다는 것이 LIG 관계자의 설명이다. LIG넥스원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은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 회장 역시 미국 수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 800억 투자… 로봇사업 고도화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 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