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급행·2층 버스 도입 늘려야···"3기 신도시 유형별 환승센터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4-03-12 16:2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이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에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개발에서 광역버스 공급량을 늘리면서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도심형·회차형·철도연계형 등 유형별 환승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2일 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 글자크기 설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이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에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동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이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광역교통정책 합동 세미나'에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동 기자]

빅데이터로 국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급행·2층 버스의 도입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개발에서 광역버스 공급량을 늘리면서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도심형·회차형·철도연계형 등 유형별 환승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2일 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 2부는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 3부는 '광역교통 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통정책학과 교수는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역버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대용량 여객 수용이 가능한 2층 버스의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와 운행 경로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 버스를 더욱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는 김포골드라인 등 일부 교통 수단에 너무 많은 고객이 몰려 혼잡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박춘식 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은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 발표를 통해 권역별로 도심형·회차형·철도연계형 등 3개 유형의 환승센터를 만들어 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심형은 서울 도심까지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회차 환승센터다. 서울 외곽에서 시내까지 직결 통행하는 대신 기본요금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형태다. 회차형은 서울 주변에서 회차하는 곳으로 버스 등 시내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환승센터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줄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철도연계형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나 광역철도를 지역버스와 연계해주는 장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바일 데이터 기반 교통 빅데이터 구축기술과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 등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등도 논의됐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통신·교통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해 통행량, 혼잡도 등을 진단하고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 등을 정책에 반영해 수도권 권역별로 교통대책을 차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