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통영 욕지도 해역서 어선 전복…4명 사망·5명 실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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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3-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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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해역서 어선 전복…4명 사망·5명 실종
9일 오전 6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68여㎞) 해상에서 제주선적 29톤(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선단 중 1척이 연락이 되지 않던 해당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당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외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해군함정과 항공기, 주변 어선에 지원과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8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승선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해경은 실종자 9명 중 4명을 찾았다. 이 중 오전에 뒤집힌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먼저 구조한 3명(외국인 2명·내국인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후에 발견한 1명 역시 심정지 상태에서 결국 숨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어선 전복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대통령실 "PA 간호사 시범사업 추진…의사 증원 규모에는 변화 없을 것"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추진해 나가고, 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보다 더 제도화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태윤 실장은 이날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성 실장은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문의 내지는 해당 병원에서 직접 일하는 분들로 (의료) 체제를 개편하고 진료지원 간호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사이에서 집단 행동에 불참하지 않는 이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지적에는 "소신껏 본인 임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대해 위협적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부가 최대한 보호해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성 실장은 정부가 제시한 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한 변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 요청이 들어왔는데, 2000명이라는 숫자와 대학 여건을 고려해서 (의대별로) 분배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7개 의대가 50명 미만의 소규모라면서 "실질적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규모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與, 조경태‧박성민‧김기흥 등 13명 공천 확정…민주당도 공천 속속 확정
국민의힘은 9일 조경태 의원(부산시 사하구을) 등 13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서울 중·성동을(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 7개 지역구에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누르고 부산 사하을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친윤(윤석열) 핵심'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에게 승리해 본선 후보로 나선다.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 노원갑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강동구갑 전주혜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수원시무는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 광명시갑은 김기남 전 광명시장 후보, 동두천·양주·연천갑에는 안기영 전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공천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정치신인 김혜란 변호사가 노용호 비례대표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충남 천안시을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천안시병은 이창수 전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공천됐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 청장이 최종 후보가 됐다.

7곳의 결선투표는 10∼11일 일반 유권자 조사(전화 면접) 50%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자동응답시스템) 50%로 진행된다.
 
전·현직 의원의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결선 투표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은 탈락했다.
 
대구 동·군위을 경선은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이 탈락하고 현역 초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도 현역 3선인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의 결선으로 좁혀졌다.
 
경기 안산을은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변호사,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부시장과 장석환 KBS 객원해설위원,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경쟁한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가 격돌한다.

이언주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총선 출마를 확정지었다. 이외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나란히 경선을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날 4·10 총선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기 용인정 경선에선 이언주 전 의원이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영입 인재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을 꺾었다. 경기 의정부을에선 이재강 전 평화부지사가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 실장과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를 제치고 승리했다. 

충북 청주청원은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영입 인재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누르고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파묘' 개봉 16일 만에 700만 돌파…'서울의 봄'보다 빠르다
​​​​​​​영화 '파묘'가 개봉 16일 차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전날(8일) 누적 관객수 700만9491명을 기록했다. 개봉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파묘'는 개봉 10일 차에 500만, 11일 차에 600만, 16일 차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로 '파묘'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파묘'의 700만 돌파 소식에 제작진은 특별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각자 개성 넘치는 자세로 700 숫자 풍선을 완성한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재철, 양손에 든 파 인형과 고양이 인형으로 ‘파묘’를 표현한 김고은, 손으로 숫자 7을 그린 유해진의 센스 있는 인증 사진이 현장에서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한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출연했다.
 
중국 소비자 물가 6개월만 반등…춘제 연휴 효과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춘제(중국 설) 효과로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과 대비해서는 1.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폭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국은 지난달 춘제 때 돼지고기와 야채 등 식료품과 여행비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들어 2021년 이후 처음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불거진 뒤 반짝 상승한 8월을 제외하고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했다. 특히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0.8% 떨어져 14년여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2월 물가가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수요 부진과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문제로 신음하는 중국 경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춘제 기간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2016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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