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가 오늘 6월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에 의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팀을 구성한다.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판치니 메타 유럽연합(EU) 담당 책임자는 26일 블로그를 통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 운영센터를 가동해 잠재적인 위협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치니는 회사의 인텔리전스, 데이터 과학, 엔지니어링, 연구, 운영, 콘텐츠 정책 및 법률팀이 모여 AI 남용과 관련된 위험성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팩트체크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메타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26개의 독립기관과 협력하고 있는데, 3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판치니는 설명했다.
이달 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및 기타 17개의 기술 회사는 AI가 만든 거짓 콘텐츠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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