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보건의료 위기단계 최상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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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2-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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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대응 강화에 나선다.

    이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23일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전날인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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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대응 강화에 나선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비상대응체계에 대한 점검 및 조율 등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23일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리기로 했다.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복지부는 전날인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000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의대 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보다도 적고, 국민 여론은 증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만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를 거부할 권리는 없다. 무리한 증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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