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자기회사 주식을 매년 최소 1500만주 이상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까지 향후 3개년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환원성향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업계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해 실적에 관계없는 주주환원의지를 보여줬다”며 “자사주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각 물량은 매입 후 소각 또는 장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822억원 규모의 보통주 1000만주를 소각하고, 약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총 1720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대비 약 52.6%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 강화 조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