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도서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포스텍은 사립대로는 처음으로 2019년에 신설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름을 딴 박태준학술정보관은 지난 2022년 ‘내 집 거실처럼 편안해서 늘 머무르고 싶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Living Library(리빙 라이브러리)’ 컨셉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독서와 학습 중심의 기존 도서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의 · 협업 공간을 확장했다.
그뿐 아니라 박상삼 자연대화주의 화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예술 문화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주었으며, 포항 지역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Open Access(오픈 액세스) 자료 공유 플랫폼인 OASIS Repository(오아이스 리포지토리)를 구축해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 · 활용하는데 기여했다.
포스텍 한수안 학술정보팀장은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기획 단계부터 대학 구성원들과 포항 지역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이라며,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학습은 물론, 휴식과 문화 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며,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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