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5.4원 마감…원·엔 환율 880원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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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4-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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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7원 이상 올라 1335원대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강달러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오른 1335.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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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화, 미 CPI 쇼크에 강세…전일 대비 7원 이상 급등

  • '미 물가 후폭풍' 일본 엔화도 덮쳐…올들어 최저치 기록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7원 이상 올라 1335원대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강달러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오른 1335.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급등한 1340.0원으로 개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가 미국 정책금리 인하의 주요 변수로 거론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특히 근원서비스 물가압력이 지속돼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고 이로 인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도 커졌다.

박미정 국제금융센터 부연구위원은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기조가 강화되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지수(104.86)가 하루 만에 0.7% 상승했다"며 "반면 유로화나 엔화 등 여타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달러 기조 속 일본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한때 100엔당 88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887.16원으로 전일(888.60원)보다 1.4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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