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통합 개혁신당'...당 지도부, 총선서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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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2-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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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당 지도부의 4월 총선 출마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이 공동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고집한 것과 달리, 지역구 출마에 다소 전향적인 태도로 바뀐 것이다.

    이는 당 안팎에서 이 공동대표의 총선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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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노원병·수도권·대구…이낙연, 광주 출마 검토

  • 김종민, 충남·용산 놓고 고심…"조만간 결론 내릴 것"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공동대표 202402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공동대표. 2024.02.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3지대'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당 지도부의 4월 총선 출마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총선 목표로 제시한 의석수(30석)를 달성하기 위해선 핵심 인물들의 지역구 당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한 데 모인 만큼, 지역구 당선 여부에 따라 총선 이후 당내 주도권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예측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지난 12일 당 지도부 인선을 끝마쳤다. 원내대표직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직에 김종민·조응천 의원·금태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개혁신당'으로의 합당 선언과 함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를 발표했다. 지도부에 새 인물을 등용하기 보다는, 제3지대에서 각 세력을 이끌었던 인물들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을 제외한 당 지도부 대부분은 이미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지역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취를 신속하게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칙과상식'을 이끌었던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최고위원은 13일 기존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경기 남양주갑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금태섭 최고위원은 6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 양향자 원내대표는 5일 경기 용인갑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 공동대표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책임위원회의에서 "만약 (총선에)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이 공동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고집한 것과 달리, 지역구 출마에 다소 전향적인 태도로 바뀐 것이다. 이는 당 안팎에서 이 공동대표의 총선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효과로 보인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병과 수도권, 대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공동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5~6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원병은 이 공동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지만, 재보선을 포함해 3번이나 낙선한 지역구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현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서울 용산 등 선택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은 거기(충남) 출마해서 충청권 바람을 일으켜야 된다는 얘기가 있다"며 "신당의 주요 거점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야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니까 '서울 벨트'에 참전을 해야 된다는 제안도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제 지역구(충남)와 용산과 검토해보고 있는 중"이라며 "제가 지금 고민 중이다. 아직은 결정을 못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최고위원의 행선지에 대해 "일단 지금 본인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상태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구를) 당에서 특별하게 요청드린 바는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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