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침체·고금리에 아파트 경매건수 3년2개월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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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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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매매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2.1%)보다 8.7%p 상승한 50.8%를 기록해 2022년 5월(54.6%) 이후 20개월 만에 50%선을 넘겼다.

    인천 낙찰률은 전월(43.3%) 대비 4.5%p 하락한 38.8%, 낙찰가율은 전달(80.6%)보다 3.6%p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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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및 건수 현황. [사진=지지옥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매매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233건) 대비 28.2% 증가한 2862건이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다.

낙찰률은 전월(38.6%)과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p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명)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313건으로 전달(215건)보다 45.6%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경매 건수가 300건을 넘기는 2015년 6월(358건) 이후 처음이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 대비 6.1%p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9건을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2.1%)보다 8.7%p 상승한 50.8%를 기록해 2022년 5월(54.6%) 이후 20개월 만에 50%선을 넘겼다. 인천 낙찰률은 전월(43.3%) 대비 4.5%p 하락한 38.8%, 낙찰가율은 전달(80.6%)보다 3.6%p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83.3%)는 전월(77.8%)보다 5.5%p 상승했고, 울산(80.6%)은 전달(79.6%)보다 1.0%p 올랐다. 광주(80.0%)는 전월(87.6%) 대비 7.6%p 하락했으며, 부산(76.8%)은 3.6%p, 대전(82.8%)은 0.1%p 떨어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집 소유자들이 늘면서 경매에 나온 아파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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