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이원욱, '통합공관위' 제안…"수용 어려워" vs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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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4-0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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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빅텐트' 통합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원칙과상식 조응천·이원욱 의원이 6일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조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 관련)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 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3지대 세력의 합의 직후 개혁신당 2명·새로운미래 2명·새로운선택 1명·원칙과상식 1명씩 각각 추천하는 통합공관위 구성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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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 위한 공개 회동 내일 시작하자"…제3지대 엇갈린 반응

조응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응천·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빅텐트' 통합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원칙과상식 조응천·이원욱 의원이 6일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제3지대에서는 통합공관위 구성을 놓고 반응이 엇갈려 의견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 관련)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 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3지대 세력의 합의 직후 개혁신당 2명·새로운미래 2명·새로운선택 1명·원칙과상식 1명씩 각각 추천하는 통합공관위 구성 방법을 제시했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명씩 추천하되, 위원 간 협의를 거쳐 선임하자고 제안했다.

통합공관위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통합 심사한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공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당대표 등 당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득권을 포기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 방법으로는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 채택 △통합공관위에서 예비후보자심사 진행 △40대 이하 국민 패널을 구성해 컷오프 심사 실시 △1인 4표제(여성 2인·남성 2인) 당원 투표로 순위 선정 △공개 오디션을 통한 컷오프·순위 선정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제3지대 단일 정당을 조기 완성하는 것은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일"이라며 "'최소강령·최대연합'에 동의하는 정당과 집단, 개인은 제3지대 빅텐트로 모여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의 제안을 놓고 제3지대 세력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앞서 지난 4일 이들이 불참을 선언한 새로운미래는 제안이 성급하다는 반응이다. 김종민 의원은 "우리는 내일 당장 광주에 내려간다"며 "(조 의원과 이 의원이) 내일 오전으로 임의로 시간을 정했다"고 전했다. 박원석 전 의원도 "(통합공관위 제안이) 갑작스럽다"며 "논의할 것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수용이 어렵다"고 일축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선택은 통합공관위 구성 제안에 긍정적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두 분이 제안했다는 내용을 보게 됐는데, 개혁신당이 늘상 공천 제도나 정치지향점(과 관련해) 했던 말들과 아주 일치성이 높은 생각들"이라고 평가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도 "저희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아무 조건 없이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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