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1년 새 임·직원 줄고 비정규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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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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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 새 5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든 데 반해, 반해 비정규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총임직원 수는 7만3008명으로, 전년 3분기말(7만3662명)과 비교해 654명(0.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임직원수는 비대면 전환과 함께 매해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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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은행서 최근 1년 임직원 654명↓

  • 비정규직은 350명 늘어···하나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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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최근 1년 새 5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든 데 반해, 반해 비정규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이 비대면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대면·현장 업무를 보는 직원을 줄이면서도, 비정규직을 늘려 고용 유연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총임직원 수는 7만3008명으로, 전년 3분기말(7만3662명)과 비교해 654명(0.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임직원수는 비대면 전환과 함께 매해 감소하는 추세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에서 496명(-2.9%, 1만7252명→1만6756명)이 줄었다. 이어 △신한은행 379명(-2.7%, 1만4145명→1만3766명) △농협은행 11명(-0.1%, 1만6190명→1만617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1만3836명에서 1만3850명으로 14명(0.1%), 하나은행은 1만2239명에서 1만2457명으로 218명(1.8%) 각각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 자연 감소분에 따라 전체 직원 수가 줄고 있다"며 "IT 개발 인력이나 고령층 등을 지원하는 파트타이머는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비정규직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이 고용한 비정규직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8083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733명)보다 350명(4.5%) 증가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비정규직이 1010명에서 1353명으로 343명(34%)이 늘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 63명(2.7%, 2344명→2407명) △우리은행은 19명(2.8%, 669명→688명) △농협은행 30명(1.1%, 2692명→2722명) 등이 늘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018명에서 913명으로 되레 105명(-10.3%) 줄었다.

은행권은 이에 대해 △디지털·연금 등 전문 인력 경력직의 수시 채용 △지점 감사 업무로 희망퇴직자 채용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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