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통합…'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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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4-01-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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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통합…'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로 나온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단일 정당으로 통합해 '개혁미래당'(가칭)을 공동 창당한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4일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개혁미래당은 정치 개혁과 사회 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가칭으로 전하는 이유는 아직 선거관리위원회 유사 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고,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 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하겠다"며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은 이번 주부터 선보일 것이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그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큰 고비는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이제 공동 창당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그 기간 여러 협의와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 고비가 많았다고 했는데, 양측이 어느 정도 이견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른바 빅텐트, 중텐트 논의가 있었다"며 "중텐트가 빅텐트로 가기 위한 단계냐, 방해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방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우리는 빅텐트로 가는 통합추진위원회라는 의미에서 개혁미래당과의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빅텐트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벼랑 끝 몰린 기업들…어음부도율·연체율 1년 만에 두 배 뛰었다
코로나 팬데믹 등 장기 불황이 지속된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기업들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어음 부도율과 연체율 등 지표들이 1년 새 두 배 이상 악화하는 등 세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음 부도율(금액 기준)은 0.23%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0.10%) 대비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지난 2001년(0.3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어음 부도율이란 기업이 물품대금 등으로 발행한 어음을 만기가 되어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된 비율을 말한다. 지난 1년간 어음 부도금액 역시 5조3484억원으로 전년(2조2520억원) 대비 2.4배 확대됐다. 이 역시 2014년(6조232억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융통한 자금 역시 이자 납부 등 상환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부실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작년 11월 말 기준 0.6%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연간 연체율 0.3%와 비교하면 두 배 상승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 추이에서도 2021년(11월 기준, 0.31%)과 2022년(0.29%)에 이어 2023년 0.52%로 급등했다. 
 
커지는 'AI 반도체' 생태계…삼성·SK, 빅테크 경쟁 속 'HBM' 수혜 기대감
인공지능(AI)향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혜가 현실화하고 있다. AI 가속기를 직접 생산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업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HBM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개발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생성형 AI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AI 가속기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 HBM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AI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며 AI 가속기와 HBM의 공급이 모자랄 위기에 놓였다.
 
지난 25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HBM에 있어서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AI 가속기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구상을 가진 올트먼 CEO에게 양사의 협력은 중요한 상황이다.
 
다주택 미신고한 공무원 강등 처분…대법 "부당 징계"
다주택을 보유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공무원을 강등 처분한 것은 부당한 징계란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공무원 A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경기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지사였던 2020년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4급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주택 보유 조사를 진행했다. 

승진 후보자에 포함된 A씨는 주택 2채와 오피스텔 분양권 2건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택 보유 조사 담당관에게는 주택 2채만 보유 중이고 그중 1채는 매각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2021년 2월 인사에서 A씨는 4급으로 승진했다. 당시 주택 보유 현황이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되면서 전체 후보자 132명 중 다주택 보유자로 신고한 35명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기도는 인사 이후에야 A씨가 허위로 답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해 8월 A씨를 다시 5급 공무원으로 강등하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A씨에 대한 경기도 측 징계가 부당하다고 봤지만 2심은 1심과 달리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4급 이상 공무원이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사실상 승진에서 배제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입는 상황에서 4급 승진 후보자인 원고는 주택 보유 현황이 승진 등 인사 자료로 사용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고가 주택 보유 현황을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데에는 고의가 있거나 적어도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 급락' 머스크, 세계 부호 순위 2위로 밀려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프랑스 명품업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내줬다고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2076억 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키던 머스크의 순자산 총액은 2047억 달러(약 274조원)를 기록해 아르노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작년 실적과 올해 전망 모두 부진했던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13% 넘게 빠졌다. 이에 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악화 전망, 중국 내 대규모 리콜, 머스크의 마약 복용 소식 등 악재가 연달아 겹친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26% 이상 떨어진 상태이다.

반면 LVMH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작년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올해 실적 역시 파리 올림픽에 힘입어 긍정적 전망을 내비친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5% 이상 오른 상태이다.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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