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 회의)이 18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언급했던 △사업 영역 고도화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맞이 혁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회의 현장에는 70~80명의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실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VCM은 롯데 계열사가 모여 그룹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다. 상·하반기에 한 번씩 1년에 두 차례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 전무로 승진하며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게 된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공식 참석한다. 신 전무는 지난해 1월과 7월 열린 VCM에 참석했지만, 롯데케미칼 상무로 공식 참석 대상은 아니었다.
경영진들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각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핵심 역량 제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따른 기술 강화를 언급한 만큼 AI 기술을 업무와 사업 전반에 과감히 접목시킬 수 있는 복안 역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롯데는 신제품 개발·출시, 채용 부정방지 등에 있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왔다.
한편, VCM 개최 전 당일 오전에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일인 19일에 맞춰 별세 4주기 추도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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