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금메달 뒤엔…'스키광' 롯데 신동빈 지원 있었다

  • 2014~2018년 175억·평창 500억…10년 후원 결실

  • 장비·훈련·치료비까지 전폭 지원…설상 저변 확대

해냈다 최가온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3차시기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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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3차시기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스키 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 같은 쾌거 뒤에는 10년 넘게 이어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원이 '설상 강국'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이후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즉 설상 종목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인프라 개선이 선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셈이다.

신 회장이 한국 스키·스노보드 지원에 적극적인 데는 그의 남다른 스키 사랑이 자리한다. 그는 6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을 정도로 '스키광'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 시절에는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경영을 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을 만큼 설상 종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관심은 협회 운영과 후원으로 이어졌다. 신 회장은 2014년 11월 협회장에 당선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고, 이후 롯데는 관련 종목 지원을 확대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사진=롯데지주]

실제로 신 회장이 협회장으로 재임한 2014∼2018년 동안 지원 금액은 175억원 이상이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만 500억원을 후원했다.

이 후로도 롯데그룹은 선수단 장비 지원과 훈련 환경 개선, 국제 대회 출전비, 포상금 등 전방위 지원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설상 종목의 국제 경쟁력도 점진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신 회장은 2024년 최가온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출전 중 허리를 크게 다쳐 현지에서 수술을 받게 되자 수술 및 치료비 7000만원을 지원했다. 최가온은 이에 대해 신 회장에게 감사 손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김상겸과 유승은이 각각 메달을 획득하자 신 회장은 포상금과 함께 축하 서신을 보냈다. 신 회장은 유승은 선수에게 대한민국 여자 설상 종목 올림픽 최초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회장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발전과 선수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1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롯데그룹은 그동안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됐다"며 감사패 수여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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