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원 정수 축소 주장...이준석 "여의도 문법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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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4-0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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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염증 만들어낸 정당이 어딘지 반성해야"

  • "'김건희 특별법' 22대 국회에서 재발의"

밝은 표정의 이낙연-이준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함께 웃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정치 개혁 방안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머릿속에 여의도 문법만 가득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의석수나 세비 이런 얘기가 나올 때쯤 되면 어떤 국민에게 소구하려는지 명확하다"며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에 대해 소구하려는 것 같은데 지금 국민들의 정치 염증을 만들어낸 정당이 어디인가를 겸허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너무 제삼자적 관점에서 여의도 문법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생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 당헌 일부가 민주당 당헌과 동일하단 논란에 대해 "초기 당헌·당규가 확정되기 전 다른 정당의 내용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에 큰 문제가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면서도 "온라인 당원 가입을 받는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제3지대 정치세력의 공통점을 대한민국의 위기가 무엇인지 합의하는 것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를 다변화하자는 취지"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치가 낮은 상황에서 그들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겠으나 그것이 주력이 된 제3지대는 성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개혁신당은 4호 정책 공약으로 '대통령 배우자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가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이번에 재의결 과정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당연히 22대 총선에서 야당끼리 힘을 합쳐서 재발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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