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웃 돕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목표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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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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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5일 기준 온도탑 100.1도 달성

희망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사진경상북도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도민들의 이웃 사랑 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북 이웃 돕기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지난 15일 기준 100도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1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경북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외 경기 악화가 지속되어 경북도 목표인 164억6000만원을 조기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려울수록 더 힘을 모으는 경북 도민의 정신이 빛을 발해 1월 15일 기준 100.1도인 164억7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경북 성금은 기업 기부자 48%, 개인 기부자 52%로 개인이 모금에 많이 동참했으며, 개인 기부의 경우에도 몇 명이 주도하는 고액 기부보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십시일반의 성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담 사례로 안동시 이모(85세) 어르신은 1년 간 빈 병을 모아 판 돈 15만원과 자녀들 용돈 30만원을 보태어 총 45만원을 기부하였고, 상주시 김모(80대) 어르신은 5년 간 모은 동전 5864개, 70만780원을 기부한 사례 등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미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우헌 경북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인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처럼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 있는 손길이 경북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보여주신 경북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4년에도 이루어진 이웃 사랑의 기적처럼 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씨가 일어나길 바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뜨거운 온정을 전해주신 기업·단체 관계자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여진 성금은 경북 도내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 소외 이웃과 복지 시설 등을 위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으로, 매년 연말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10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나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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