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영국 클래식 매력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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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1-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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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사진에스에이치 아트앤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사진=에스에이치 아트앤클래식]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영국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이 오는 2월 7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두 살 무렵부터 영국에서 자라서 영국 정서와 문화의 색채를 잘 이해하는 한수진과 유럽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선보이는 영국 클래식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의 ‘종달새의 비상’(Lark Ascending)과 비발디의 ‘사계’를 재구성 재작곡한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스 리히터(1966~)의 ‘비발디 사계 리컴포즈드’를 한수진의 해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종달새의 비상’은 2007년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당시 김연아 선수가 프리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곡이다.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막스 리히터를 비롯한 네오 클래식을 한국에 소개해 주목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드워드 엘가(1857~1934)의 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 중 8번과 9번 ‘님로드’외에 브리티시 경음악의 부흥을 이끈 에릭 코츠(1886~1957)의 ‘런던 모음곡’(London Suits)을 한국 초연한다. 영국의 낭만시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 곡은 20세기 중반 영국 경음악 클래식 전성기에 경쾌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유려한 선율미가 강조된 대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해 각종 국가 행사에 등장했다. 에릭 코츠의 음악은 20세기 영국 대중과 함께하며 지금까지도 영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첫 곡으로는 영국 작품의 특징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하이든의 ‘무인도’ 서곡이 준비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런던 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국내외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음악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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