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요국 경제안보 정책에 전략적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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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4-0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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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대통령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대통령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은 우리 미래 먹거리로 국가안보, 민생과도 직결되는 만큼 미·중 등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전략물자와 첨단산업 관련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핵심기술의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확대하고 신흥국과의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경제동반자협정(EPA)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인도 등과의 FTA 개선협상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메르코수르 등과 FTA 협상 노력을 지속해 우리 경제영토를 넓혀나가겠다"며 "몽골, 조지아 등 국가와 EPA 협상을 지속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 및 전략적 협력국들과 TIPF, EPA 체결을 확대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 통상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IPEF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급망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이슈를 비롯한 디지털, 노동 등 글로벌 신통상규범 형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이어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베트남, 네덜란드, 영국 등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확보한 기업 간 대규모 투자와 협력 양해각서(MOU) 성과를 실익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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