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숲' 베타버전 2분기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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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1-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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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TV 플랫폼 국내 서비스명도 3분기 내 '숲'으로 변경 예정

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올해 2분기 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숲'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스트리머(전 BJ)·유저, 파트너사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하고 포용적인 스트리밍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하고, 모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스트리밍 사업 선순환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숲 로고 내 연결된 'OO'는 스트리머가 받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용자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가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상징색인 '에너지 그린'은 숲이 지키고자 하는 스트리밍 세계의 창의성과 열정을 나타낸다.

아프리카TV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대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숲의 영향력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TV의 UMB, GSL 등 기존 글로벌 콘텐츠에 숲의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한국뿐 아니라 다국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의 글로벌 진출도 숲 동시 송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숲의 글로벌 베타 버전은 영어·태국어·중국어(간체자·번체자)로 서비스될 계획이며 추후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다이렉트 게임 방송,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등 게임·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1440p 고화질 라이브, 인공지능(AI) 챗봇 등 이용자들의 소통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숲 론칭 이후 3분기 내에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변경하고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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