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 소각시설 설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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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01-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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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까지 전주·남원·무주권 3개 광역소각시설 완공 목표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
전북도는 전주·남원·무주권 3개 지역의 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무주군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에 이어 순창군을 포함한 남원권과 함께 김제·완주·임실을 아우르는 전주권까지 3개 광역 소각시설 설치에 총 4646억원(국비50%)을 투입해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각시설은 아직까지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주민들이 기피하고 있는 상황으로 입지 선정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음에도,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3개 시설 모두 적기에 입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하루 45톤의 소각 규모로 지어지는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은 2022년 12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현재는 설계적정성 심의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시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대체해 건립을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 소각시설은 전주를 비롯해 김제, 완주, 임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전량을 수용할 수 있는 하루 550톤 규모로, 지난해 12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재의 소각시설 부지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는 12일 입지결정 고시가 이루어지면 2025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목표대로 2028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원시와 순창군이 함께 하는 남원권 광역 소각시설은 하루 100톤 규모로, 지난해 9월 입지결정 고시를 통해 국회심의 단계에서 설계비의 일부인 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도는 3개 광역 소각시설 설치가 완료될 경우, 전북 모든 시·군이 소각시설을 보유하게 됨으로서, 2030년부터 시행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완벽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말산업에 총 47억원 투자
전북도는 8일 말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구축, 승마인구 저변확대, 전문 인력양성 3개 분야에 47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산업은 환경친화적이며 농촌 경관을 개선하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장애인 재활 등 사회 공익적 가치가 큰 사업이다. 

도는 국내 승마 레저 수요가 점차 증가에 따라 말 생산확대 말산업 발전을 토대로 농촌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잠재적 가치가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재정 지원에 힘써 오고 있다.

우선 도는 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23억원을 투자해 소규모 농촌형 승마시설  개선, 승용마 조련‧번식, 승마장(농가) 시설개선 등을 지원해 승마시설 경영안정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18억원을 투자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생 승마체험 및 승마인구 유입을 위한 농촌관광 승마를 확대 추진하고,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인력 양성기관(3개소)에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승마지도사, 조련사 등 말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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