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 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펼쳐진 구미 중흥의 궤적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시민들과 구미시 공직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시장은 지난해 우리는 ‘구미재창조’를 염원하는 시민과 함께 정말 열심히 달렸다.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라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했고, '푸드페스티벌'과 '라면축제'는 각각 15만명, 10만명이 다녀가면서 이제 우리 구미도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험했다. 지난 10월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관통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특히 구미발전의 자양분이 될 , 8914억원의 국‧도비 사업 확보와 5052억원의 공모사업 선정을 이루어 냄으로써, 올해 본 예산 최초로 2조원을 돌파(2022년 1.5조원 대비 5000억원 증액)하며 구미재창조를 열어갈 재정적 기반도 마련했다고 부언했다.
◆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조치에 즉각 돌입
이미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추진이 확정됐으며,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와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도 준비되고 있다.
이 외에도, 'AI 서비스로봇 보급사업' 추진,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착공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마련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마련,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신속 착공, 3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추진 등을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낸다.
◆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장천과 군위를 연결하는'국도 67호선' 개량, 해평에서 서군위IC 로 이어지는'지방도 927호선'확장 및 국도 승격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철도망 추가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낭만에 물들고 문화를 꽃피울‘낭만문화도시’를 구축하겠다.
선산권, 낙동강권, 도심권(금오산), 인동권(천생산)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완해나가는 한편,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명품 스포츠도시 구미의 이름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4만여명이 참여하는'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개최되며, 45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무을, 선산, 산동, 장천)' 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이다.
또한, '밀산업 밸리화 단지'의 확대, '들녘특구 운영' 등으로 구미시가 국내 밀산업 육성을 선도함과 동시에,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농가 소득 보존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부터 다져 나가겠다
지난해,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연중무휴 돌봄 어린이집', '24시 마을돌봄터' 등을 우선 개소했고, 올해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설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
김 시장은 현재 구미가 재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비룡승운(飛龍乘運)의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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