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일 성사될 수 없다' 김정은에 "위험한 발상 강력 규탄"

전원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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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강력 규탄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악화일로에 처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며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평화를 지향하고 통일의 당사자인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규정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핵 무력 강화, 군사 정찰 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윤 정부가 보여온 그간의 행보는 ‘한반도 신냉전’을 기정사실화하며 북한과의 대화 시도조차 거부해 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결 아닌 대화, 갈등과 위협 아닌 상호존중과 평화통일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평화공존을 지향한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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